엔브이에이치코리아(067570) 종목리포트

전기차용 배터리팩 조립 사업의 시작

E-GMP 기반의 전기차 전용 모델용 배터리팩 조립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100% 자회사인 엔브이에이치배터리시스템을 통해 금년 3월부터 현대차 E-GMP 기반의 전기차 전용 모델들에 들어가는 배터리팩 조립 생산을 시작한다. 현대모비스의 울산 공장에서 조립 -품질검사-납품까지의 생산과정을 대행하는 것인데, 대부분의 생산시설과 부품들은 고객사들이 제공하고 엔브이에이치코리아는 인력을 파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기대 이익률은 낮지만(2020년 연결 영업이익 률 수준), Capex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ROE 상승에 기여할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울산 공장의 현재 생산능력 10만대를 기준으로 엔브이에이치코리아의 기대 매출액은 연간 280~300억원 수준이고, 향후 울산 공장의 확장에 따라 600억원 이상까지 확대가 가능하다. 향후 엔브이에 이치코리아는 단순 생산대행에서 벗어나 부품 구입/생산까지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배터리팩 생산업체로 발돋움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친환경차 관련 사업화 기회가 계속 발생

자회사인 원방테크(관계사 포함 실질 지분율 47.8%)도 배터리 관련 사업을 확대한다.

원방테크(자회사로 연결되는 삼현피에프 포함, 지분 88.9%)는 반도체 클린룸과 교량용 거더 위주로 2020년 매출액/영업이익이 각각 3,269억원/228억원(영업이익률 7.0%)를 기록했는데, 최근 배터리 생산공정에 쓰이는 드라이룸 매출액이 급증하면서 전체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2020년 매출액 성장률 43%).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고 성장하면서 국내 배터리 생산업체 3사의 시설투자 소요가 지속되기 때 문에 원방테크의 드라이룸 사업도 동반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배터리팩 조립 사업을 시작한 모회사 엔브이에이치코리아와의 협업도 가능 하다. 한편, 본사인 엔브이에이치코리아에서도 고가차 및 친환경차에 쓰이는 NVH 부품(소음/진동 감소용 부품)의 기여가 증가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든 차량에 들어가는 NVH 부품을 수주했고, 전기차 /수소차에 적합한 NVH 부품들(전기모터 커버, PE룸 탑커버, 헤드라이 너 등)과 배터리 냉각용 제품도 개발하여 고객사의 전기차 전용 모델들에 납품하기 시작했다. 고가차 및 친환경차에 요구되는 경량화, 친환경 화에 맞춰 개발된 제품들이라 성장성도 높고,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라는 점에서 믹스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다.

 

 

 

 

 

2021년 실적: 영업이익률 4.3%로 상승할 전망
2020년 매출액/영업이익은 16%/9% 증가한 9,590억원/294억원(영업 이익률 3.1%)을 기록했다. 한국/인도 위주로 자동차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연결 반영되는 원방테크와 삼현피에프의 매출액/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덕분이다.

 

 

2021년 매출액/영업이익은 5%/46% 증가한 1.0 조원/430억원(영업이익률 4.3%)로 예상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낮은 기 저와 한국(배터리팩 조립 사업+제네시스향 물량 증가), 인도(고객인 기 아의 생산증가), 폴란드(현대차/기아향 물량 증가) 위주로 자동차 매출 액이 5% 증가하고, 원방테크/삼현피에프의 매출액도 교량용 거더 위주 로 5% 증가하기 때문이다. 자동차 부문 위주로 외형성장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오고, 배터리팩 조립 사업의 이익 기여도 더해지면 서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전망이다. 전환사채 희석(2021년 3월 11일부 터 가능. 전환가 2,490원. 전환가능주수 461.8만주. 희석률 16%)을 감안한 현재 P/B는 0.8배로 동종업체 대비 낮은 편이다.

 

출처 : 하나금융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