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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LG전자 분석리포트

by 7 investment 2021.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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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대표이사 입장문을 통해 “모바일 사업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언론에서 거론된 사업부 매각, 철수, 고강도 효율화 등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서, 고질적인 스마트폰 리스크가 궁극적으로 해소될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이슈다.

스마트폰 사업은 한계에 도달했고 전략적 판단 시점이 도래했다. 2015년 이후 6년간 4조 7천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공통 비용을 감안한 손실 규모는 그 이상일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략 모델인 벨벳과 윙의 판매 성과가 저조하고, 5G 모멘텀도 정점을 지난 만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입지가 더욱 축소됐고, 추가 카드가 제한된 상태다. CES에서 이목이 집중된 롤러블폰은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기에 충분해 보이지만, 의미있는 판매량과 실적으로 반영되기는 어렵다. ODM 위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중저가폰 중심의 사업을 영위하는 전략에 대해서는 가전과 TV에서 쌓아 온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결정이 필요해 보인다. 기업가치 측면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사업부 매각일 것이다. 대규모 적자 요인 해소와 더불어 영업권 및 특허 가치에 대한 현금 유입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매각이나 철수를 단행하더라도 당연히 핵심 모바일 기술은 내재화할 것이고, IoT 가전, 로봇,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사업 경쟁력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적 사업 포트폴리오로 변모, 기업가치 재평가 기대 자동차부품 턴어라운드와 스마트폰 리스크 해소를 바탕으로 이상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고, 기업가치 재평가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전기차 부품은 Magna와 합작 법인 설립을 통해 일류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CES를 통해서도 미니 LED TV 선도적 대응, OLED 기술 고도화 및 라인업 확대, 공간, 위생, 편리를 강조한 가전 등을 통해 주력 사업의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다. MC 사업부의 손실을 제거하면 당장 올해 영업이익은 4조원을 상회할 것이다.


출처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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