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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한화솔루션(009830) 종목리포트

by 7 investment 2021.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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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분야별 비젼 및 진행상황에 대한 보고서 입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 개발, 수소산업 관련 분야 진출, 케미칼 분야 진출 확대를 통하여 기업가치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비젼되로 실현된다면 주주가치에 호의적이라고 판단됩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태양광 R&D 및 다운스트림 투자에서 광폭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은 전력비/ 보조금 혜택 등 비공정 경쟁에 익숙한 옆 나라(살찐 돼지)의 태양광 시장 장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집중 연구하고 있는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한 상업화가 완료된다면, 신장 지역 확장에 몰입한 중국 태양광 업체들에게 정밀하 게 타격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큐셀부문 실적 개선에 큰 역할을 하던 PERC 기술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한편 동사는 지난 실적 발표에서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양산 시기를 기존 발표 대비 1~2년 정도 빠르게 발표 하였습니다. 또한 수전해 분야에서도 중국이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알카라인에서 벗어나, 전력 사용량 등을 줄일 수 있는 차세대 AEM 수전해 기술에 대한 개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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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부문 또한 포트폴리오의 디테일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동사는 케미칼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헬스케어/정밀화학부문에 집중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증설 및 신규 진출 확대로 동 부문 매출액은 2019년 200억원에서 2030년 1조원으로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최근 수소저장용기에 대한 시장의 전망 수치가 급격히 커지고 있습니다. 태광후지킨/시마론 인수 등으로 성장성이 큰 시장을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투자 포인트

 

•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량은 작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 한편 한화솔루션은 향후 모듈의 공격 적인 증설보다는 발전사업 등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를 계획. 또한 이 다운스트림 사업에는 한화솔 루션 모듈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 한화솔루션은 2023~24년까지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탠덤 태양전지 개발 및 양산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움. 이를 위하여 대규모 R&D 투자 및 전문 인 력 채용을 확충하고 있음.

 

• 한화솔루션은 케미칼부문의 포트폴리오 개선을 위하여, XDI/수첨수지/XLPE/친환경 가소제/크레 졸 등을 신증설할 계획. 참고로 한화솔루션은 내년 6월까지 일부 범용 LDPE 라인을 특화 제품 XLPE 라인(+5만톤)으로 전환하며,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것으로 보임.

 

• 한화솔루션은 해외에서 그린 수소 사업에 진출하고, 신재생에서부터 GW급 그린 수소 생산/저장/활용/물류까지 수소 경제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 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임.

 

한화솔루션, 수소 사업 계획

 

• 한화솔루션은 강원도 평창에서 그린 수소 실증 사업을 전개함. 총 300억원을 투자해 연간 290톤의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과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하여 한화솔루션은 태양광과 풍력 등을 수소로 전환하는 PEM 수전해 기술을 테스트하고, 그린 수소 생산 시설 데이터도 수집해 수소 생산 역량을 강화할 계획.

 

• 국내 실증 사업을 교두보로 하여 해외에서 그린 수소 사업에 진출하고, 신재생에서부터 GW급 그린 수소 생산/저장/활용/물류까지 수소 경제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제공 사업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임.

 • 한화솔루션은 모든 사업부문을 동원하여 생산부터 저장, 유통, 충전까지 수소 밸류 체인 전반을 구축하는 모습. 큐셀부문이 태양광/ESS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면, 케미칼부문이 수전해 기술로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첨단소재 부문이 개발한 저장 탱크에 보관하는 식임.

 

• 한편 한화솔루션은 30년간 축적된 CA 전해 기술을 바탕으로 2023년까지 48kWh의 전력으로 수소 1Kg을 만들 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계획. 현재 세계 글로벌 기업들은 수소 1Kg을 만드는데 60kWh의 전력을 사용하고 있음.

 

 

한화솔루션, AEM 수전해 기술 개발 중

 

• 한화솔루션은 기술적 차별화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 및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에 최적화된 대용량 음이온 전해조 개발을 추진 중에 있음.

 

• 음이온 교환막 수전해 기술은 알카라인 수전해와 양이온 분리막 수전해 기술의 장점을 활용할 수 있어, 기존 대비 저렴한 투자비로 고효율 대용량 전해조 개발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로, 개발 완료 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됨.

 

• AEM 수전해는 알카라인의 장점인 저가 촉매 사용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고, 압축기 없이도 고압에서도 작동이 가능해 효율 및 순도가 높음. 국내에서는 아직은 생소한 기술이지만 최근 미국, 중국 등에서 AEM 수전해 기술 특 허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수소 탱크 사업의 라인업 구축

 

• 한화솔루션은 미국 딜레이홀딩스 인수를 통하여 자회사인 고압 탱크 업체 시마론까지 소유하게 되었음. 미국 외 국인투자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올해 4월에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 인수 자금(수백억원대)을 포함하여 2025 년까지 총 1억 달러를 투자하여 세계 수소 탱크의 사업 기반을 확보할 전망.

 

• 한화솔루션은 재작년 12월 국내 업체인 태광후지킨의 수소 탱크 사업을 인수하여 수소 기반 드론/승용차/상용 차 등에 적용되는 탱크를 생산하고, 시마론을 통해선 대형 수소 운송용 트레일러/충전소용 탱크를 생산해 수소 시장을 공략할 계획. 또한 시마론이 보유한 항공우주용 탱크 기술을 활용하여 UAM, 항공 우주, 선박용 액화가스 탱크 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

 

수소 탱크 사업의 라인업 구축

 

• 시마론의 넵튠 탱크는 초대용량(2,000L)의 타입4 복합소재 탱크로, 동일 용량 탱크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압력 (517bar)으로 수소를 저장할 수 있음. 참고로 시마론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 개발 업체 스페이스X에도 탱 크를 공급하였음.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

 

• 한화솔루션은 중국의 공급 증가 등 기존 셀/모듈 제조의 한계를 고려하며,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을 확대하고 있음. 한화솔루션은 올해 미국/유럽 지역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매입 규모를 작년 대비 3배 늘어난 6GW로 확 대할 계획임.

 

• 또한 지난해 인수했던 태양광 프로젝트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매각할 계획임. 작년 미국/스페인에서 인수했던 프로젝트 중 900MW는 올해 매각할 것으로 보임. 전체 매각대금은 약 7,000억원으로 추산됨.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 확대

 

• 작년 12월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확보한 자금 중 3,000억원을 미국/유럽의 태양광 프로젝트 인수에 투자하기 로 함. 최근 유상증자 자금을 1.4조원으로 확대하면서 태양광 프로젝트 인수 예산도 4,104억원으로 늘림. 올해 1,500억원을 투입하고, 내년에 2,604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것으로 보임.

 

• 한화솔루션은 작년 호주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스위치딘에 투자하고, 미국 에너지 소프트웨어 업체 GELI를 인 수하며 분산형 에너지 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하였음. 한화솔루션은 유럽/미국/일본 등 VPP 관련법이 제정되 어 있는 국가를 대상으로 VPP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임.

 

• GI 등의 자료에 따르면 세계 VPP 시장은 2024년 45억250만달러에 이를 전망임. 한편 한화솔루션 외에도 테슬 라도 VPP 사업에 진출을 확대하고 있음.

 

 

PERC 기술로 실적을 반전하였다

 

• 2000년 후반 높은 효율의 결정형 태양전지와 낮은 생산원가의 박막형 태양전지의 주도권 싸움이 벌어짐. 폴리실 리콘 가격 하락으로 효율/원가에서 모두 우위를 보인 결정형 태양전지의 압승으로 정리되었음. 특히 중국업체들 의 비공정한 정부 지원, 낮은 원가에 도움을 받은 다결정 태양전지가 이후 태양전지 시장의 주류로 등극하였음. 하지만 10년 만에 단결정 태양전지로 넘어가는 움직임이 나타났고,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PERC 기술의 상용 화가 있음.

 

• PERC 기술은 후면에 보호막을 한 겹 씌운 기술로, 태양광 셀을 통과한 빛을 후면 보호막이 셀 내부로 반사해 여 러 번 재활용해 쓸 수 있는 원리임. 그 결과 높은 발전 효율을 얻을 수 있게 됨. 이 기술은 180~20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태양광 셀에 산화알루미늄 성분의 첫번째 층과 수소를 포함하는 성분으로 구성된 두번째 층으로 이뤄진 막을 안정적으로 형성시키는 것이 핵심임.

 

 

페로브스카이트, 연구개발 확대 중

 

• 한화솔루션 태양광부문은 각국의 흩어진 태양광 사업들의 통합화 노력 뿐만 아니라 PERC 기술을 업계 최초로 대량 생산한 후 넥스트 에라 등에 제품을 공급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적인 전환점을 맞으며, 미국/유럽/일본 등에 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음.

 

• 한편 한화솔루션은 페로브스카이트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 페로브스카이트는 기존 실리콘 셀의 성능을 유지 하며, 가격은 10분의 1로 낮출 수 있음. 또한 한화솔루션은 확보된 PERC 기술을 활용하여 페로브스카이트 태양 전지의 단점을 커버할 것으로 보임.

 

• 한화솔루션은 2023~2024년까지 페로브스카이트를 이용한 탠덤 개발 및 양산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세움. 이 를 위하여 대규모 R&D 투자 및 전문 인력 채용을 확충하고 있음.

 

 

케미칼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 한화솔루션은 케미칼부문의 사업 경쟁력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하여 Health Care & Fine Chemical 부문을 확대하고 있음. 동 부문의 매출액 규모는 2019년 200억원, 2020년 600~700원, 올해는 1천억원을 상회 할 전망. XDI/C5 수첨석유수지의 가동률/판매량 개선 및 XLDPE C9(6만톤) 증설분 가동 등에 기인함.

 

• 또한 동사는 고순도 Cresol 사업 진출을 통하여 2030년까지 Healthcare & Fine Chemical부문의 매출액 규모 를 1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임. BASF 등 글로벌 화학 업체들이 영양제의 원료인 뉴트리션 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 하고 있는 것도 합성 정제로 요약되는 화학 기술력이 곧 헬스케어 소재 사업의 역량과 직결되기 때문임.

 

 

고순도 크레졸 사업 진출

 

• 한화솔루션은 약 1,200억원을 투자하여 고순도 크레졸 사업을 추진할 계획. 투자 기간은 2021년 4월부터 2023 년 6월까지 임. 한화솔루션은 2023년 고순도 크레졸 생산으로 세계 3위권 크레졸 업체로 등극할 전망.

 

• 고순도 크레졸은 플라스틱 첨가제 등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정밀화학물질로 첨가제 외에 헬스케어, 농화학, 합성 향료, 전자재료 등에 쓰임. 세계 시장은 8,000억원 규모로 연간 4%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참고로 m-Cresol 은 합성 비타민 E의 원재료인 TMP(Trimethyl Phonol)의 주 성분임. 또한 m-Cresol은 향료 분야에도 널리 사 용됨. 또한 P-Cresol/O-Cresol은 생활과 밀접한 의료용 소독제와 산화방지제 등에 사용되고, 최근에는 진통제 , 세균성 피부감염치료제, 항응고제의 원료로도 쓰이며 헬스케어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

 

• 한화솔루션은 기존 톨루엔 구매력과 염산 통합으로 원재료 측면의 시너지도 발생할 전망.

 

 

출처 :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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