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에 대한 이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가상화폐

국가 개입 없이 사용자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신개념 화폐 비트코인은 가상화폐의 하나로, 지난 2009년 ‘나카모토 사토시’(Satoshi Nakamoto)라는 가명의 개발자가 기존에 나왔던 암호통화(cryptocurrency) 개념을 P2P 형태의 복제 불가능한 알고리듬으로 구현한 것이다(암호통화는 이 미 지난 1998년 웨이따이 등이 개념을 선보인 바 있다).

월릿(Wallet) 형태의 파일을 통해 저장, 거래되고 이 월릿의 고유 주소를 기반으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인포그래픽 ‘비트코인 거래가 이뤄지는 방식’ 참조). 기술적으로 말하면, 비트코인은 복잡한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진 수학적 산출 물이며, 가치를 수량화하기 위해 고안된 측정 단위다.

그런 의미에서 일종의 ‘돈 의 단위’라고 할 수 있다. 반면 비트코인의 가장 큰 특징은 통화를 발행하고 관리하는 중앙기관이나 장치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은행이나 중앙정부 대 신 P2P 기반 분산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비트코인 사용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거래되고, 통제된다. 완전한 디지털 화폐여서 <사진> 같은 물리적 복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한 물리적으로 비트코인을 만질 수가 없다. 비트코인은 또한 설계 당시부터 공급 수량이 한정되어 있다. 비트코인 네트 워크를 뒷받침하는 알고리즘은 2,100만 비트코인을 생성하도록 설계되어 있 고, 시스템이 비트코인의 공급량을 끊김 없이 유지하도록 자동 조절된다. 현 재 57% 정도가 채굴된 상태이며 이런 속도라면 2140년에 2,100만 비트코인 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모든 비트코인 거래를 추적하고 기록하기 때문에, 실제로 얼마나 많은 비트코인이 어느 시점에 생성 되었는지를 블록체인 웹사이트(http://blockchain.info)에서 확인할 수 있 다. 이 웹사이트는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모니터하고 비트코인 월릿과 사용자 들이 자신들의 비트코인을 저장하는 데 사용하는 컨테이너를 호스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