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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유덕화가 하루 20잔 이상 마시는 ‘이것’… 혹시 나도 중독?

by 7 investment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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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화가 하루 20잔 이상 마시는 ‘이것’… 혹시 나도 중독?

중국 SF 영화 ‘유랑지구2’에 출연, 최근 홍보 활동에 열중하는 홍콩 배우 유덕화가 17일 중국 한 프로그램에서 하루에 커피를 20잔 넘게 마신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장에서 틈만 나면 커피를 마시는 게 습관이 됐는데, 커피를 많이 마시면 불안하지가 않다”며 “희한하게도 다른 음료를 마시면 편안하지가 않다. 커피만이 나를 안심시킨다”고 말했다.

하루에 카페인을 250mg 이상 섭취한다면 카페인 중독 고위험군이다. 일반적인 에스프레소 1 샷에 든 카페인 함유량은 약 75mg이다. 보통 에스프레소 2 샷이 들어가는 아메리카노 한 잔엔 약 150mg의 카페인이 들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에 아메리카노 약 3.3잔을 먹을 때 카페인을 250mg 먹게 된단 계산이 나온다.

카페인엔 다양한 효능이 있다. 이 효능을 얻으려 카페인을 먹다간 카페인 의존도가 높아져, 점점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찾게 된다. 카페인은 커피나무 코코아 등 식물에 든 염기성 유기화합물인 ‘알카로이드’의 일종으로, 중추신경을 자극해 기분을 좋게 한다. 졸음을 유발하는 아데노신 작용을 억제해 각성효과가 있으며, 신경을 자극해 암기력이 좋아지기도 한다. 단, 이런 효과는 일시적일 뿐이다. 카페인의 체내 반감기가 보통은 3시간, 길어봤자 10시간이기 때문이다. 카페인 효과를 계속 누리려 카페인을 계속 섭취하다 보면 카페인 중독에 이르기 쉽다.

미국정신의학회에서는 육체적 정신적 질환이 없고, 최근 하루 카페인 섭취량이 250mg 이상이면서 다음의 12가지 증상 중 5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고 정의한다. 확인해볼 증상은 다음과 같다. ▲안절부절못함 ▲신경질적이거나 예민함 ▲자주 흥분함 ▲불면 ▲안면홍조 ▲잦은 소변 또는 소변량 과다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두서없는 사고와 언어 ▲근육 경련 ▲주의산만 ▲지칠 줄 모름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함이다.

카페인에 중독된 사람은 카페인을 먹지 않았을 때 금단증상을 겪게 된다. 실제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사람의 50~75%가 카페인 금단증상을 경험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금단증상은 보통 카페인 섭취를 중지하고 12~24시간 내로 나타나며, 1~2일 내로 심해지다가 일주일 내에 낫는다. 두통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이외에 ▲피로 ▲산만함 ▲구역질 ▲졸음 ▲카페인 탐욕 ▲근육통 ▲우울하거나 예민함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카페인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커피를 갑자기 끊을 필요는 없다. 1~2주에 걸쳐 커피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나가면 된다. 커피 섭취량을 줄이는 게 어렵다면, 디카페인 음료를 자주 혼용해서 마신다. ‘커피 타임’을 갖는 습관도 카페인 중독에 일조한다. 평소라면 커피를 마시던 때에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게 좋다. 커피 외에도 카페인이 든 음식은 많다. 본인이 섭취하는 식품들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을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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