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첨단소재는 어제 탄소섬유 증설을 발표하였습니다. 투자 규모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읽혀집니다. 동사는 총 758억원을 투자하여, 내년 7월 초까지 기존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63% 확대할 계획입니다. 얼마 전 발표한 장기공급계약 체결분에 대한 대응으로 보입니다. 한편 증설 완료 시점에는 항공용 수요가 개선되는 가운데, 추가적인 규모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전망 입니다.
◎ 규모의 경제 효과 발생 전망
>> 효성첨단소재는 어제 장 마감 이후 탄소섬유의 증설을 발표하였다. 총 758억원을 투자하여, 내년 7월 3일까지 현재 탄소섬유 생산능력을 4천톤에서 6.5천톤으로 63%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1차 증설 투자비, 한화솔루션 등과의 공시 내역 등을 고려할 경우, 풍력용 등의 Large Tow가 아닌 CNG 고압용기/전선심재/수소차량 연료 탱크 등의 수요 증가에 대비한 증설로 추정된다. 한편 우리는 동사의 증설 완료 시점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 항공용 수요 감소로 Toray 등 Top-Tier 업체들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동사가 플랜트를 완공한 시점에는 Boeing/Airbus의 수주가 확대되며 항공용 탄소섬유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Toray/Teijin의 탄소섬유 사업 마진율이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항공용 수요 급감에 기인한다. 하지만 실제 Toray/Teijin은 저부가 Composite 사업들의 통합으로 실제 탄소섬유 자체의 마진율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동사의 올해 1분기 탄소섬유 영업이익률은 약 3.7% 수준까지 상승하였다. 탄소섬유 사업의 높은 감가상각비 비중을 고려할 경우 실제적인 EBITDA 마진율은 10% 후반으로 추정된다. 특히 생산능력 1만톤에 가까워 질수록 규모의 경제 효과가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규모가 커질수록 프리커서, 안정화/산화, 탄화/흑연화, 표면 처리, 스풀링/패키징 등 모든 공정의 원가 개선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키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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