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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포스코 최정우 “철강 넘어 친환경·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해야”

by 7 investment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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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룹 사업구조를 ‘Green & Mobility(친환경·모빌리티)’ 중심으로 전환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1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 회장은 창립 53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저탄소·친환경으로 대변되는 메가트렌드 전환 국면에서 포스코그룹은 철강을 넘어 전기차 강재 및 부품, 이차전지 소재, 수소 등 친환경 사업의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북 포항시 포스코 본사 인근 수변공원에서 열린 ‘Park1538’ 개장식에서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말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최 회장은 또 "그룹의 핵심사업으로 육성 중인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생산능력을 증강하고 그룹 역량을 결집해 리튬, 니켈, 흑연 등 원료에서부터 양·음극재로 이어지는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전기차 전용 강재, 모터코어 등 핵심부품, 이차전지 원료 및 소재를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이자 전기차 시장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1월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인 ‘이 오토포스(e Autopos)’를 출범시켰다. 이 오토포스를 중심으로 무방향성 전기강판 ‘Hyper NO’와 전기차용 고장력 강판, 배터리팩 전용 강재는 물론 포스코케미칼이 생산하는 양∙음극재,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포스코SPS가 생산하는 전기차 구동모터코아 및 수소차용 배터리 분리판 소재 등에 더해 맞춤형 솔루션까지 패키지로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와 이들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이차전지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이를 더 확대할 계획이다. 리튬 22만톤, 니켈 10만톤을 자체 공급하고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톤, 음극재 26만톤 생산체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포스코그룹은 수소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암모니아 수소 추출 기술개발과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 등의 사업을 추진해 그린수소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기반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수소 저장·운송용 강재와 솔루션을 개발, 관련 인프라 구축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최정우 회장은 100년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 핵심가치로 삼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안전은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기본"이라며 "안전에는 노와 사, 포스코와 협력사, 원청과 하청이 따로 없는 만큼 나와 내 동료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분들이 안전활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포스코는 전날 포항 본사 인근 수변공원에 시민과 임직원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Park1538’을 열었다. 18개월만에 완공된 Park1538은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Park’와 철의 녹는 점을 의미하는 ‘1538도’의 합성어다.

‘Park1538’은 철의 재활용성과 인간의 무한한 창의성을 의미하는 무한루프 콘셉트로 수변공원, 역사관, 홍보관, 구름다리, 명예의 전당을 하나로 잇는 테마파크 형태로 조성됐다. 오는 12일부터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날부터 홈페이지(park1538.posco.com)를 통해 사전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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