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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퇴근 없는 독박육아에 눈물 왈칵… “엄마도 스스로 돌봄 필요”

by 7 investment 2023.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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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아이 뒤치다꺼리… “숨돌릴 틈 없어”
“애는 엄마가 봐야” 인식에 속으로만 끙끙
전문가 “모든 게 내 탓이란 생각 안돼
늘 아이와 놀아줘야한다는 강박 버려야”

‘행복한 지옥’. 육아를 일컫는 말이다.


◆‘육아는 엄마의 몫’, ‘완벽한 엄마 돼야’ 인식 줄어야

많은 여성이 A씨처럼 육아로 힘들어하면서도, ‘아이 때문에 힘들다’는 말을 잘 꺼내지 못한다. 심지어 힘들어하는 자신의 모습에 ‘엄마 자격이 없다’는 죄책감까지 느낀다. 한국사회에서는 ‘육아는 엄마의 몫’이란 인식이 지배적이어서다. 직장인 차모(40·여)씨는 “어린이집 학대 사건 기사 댓글에 ‘그러니까 엄마가 애를 봐야지 왜 맡기냐’며 엄마를 비난하는 댓글이 있어서 충격을 받았다”며 “아이가 아프거나 다치는 것도 내 잘못으로 느껴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이와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모든 상태를 자신의 행동 탓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좋은 엄마가 아니다’란 죄책감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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