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 25,000원으로 하향.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한국전력 목표주가를 25,000원으로 기존대비 28.6% 하향하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다. 2021년 BPS 추정치에 목표 PBR 0.22배를 적용했다. 6월과 9월 각각 3원/kWh의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가정하더라도 연간 영업실적 적자전환이 예상 된다. 긴 호흡에서 2022년 하반기 총괄원가 정산 시점에 환경 비용 증분 및 연료비 조정단가 미반영분이 전기요금으로 어느 정도로 전가되는지에 따라 투자의견 상향이 가능할 전망이다. 해당 시점 이전에 원가 환경이 극적으로 개선되는 경우 실적 추정치 상향은 가능하나 본질적인 규제사업 안정성 확보 이전 까지 추세적인 주가 회복은 쉽지 않다고 판단된다.
지방(탄소)을 감량하는 과정에서 동반되는 근손실(자본)
2050 탄소중립 계획에서 전환(발전)부문의 감축 규모가 목표 달성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석탄발전량 나아가 가스발전량을 감축하는 것이 전환부문 핵심 이슈다. 한국전력은 한국 전력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의 감축 의무를 부여받고 있다. 문제는 체질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비용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석탄발전량이 LNG나 재생에너지로 대체되는 만큼 자본손실 규모가 확대되는 구조다. 정책 비용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원 없이 자본이 조달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원가 증분만큼의 판가 상승이 반드시 필요하다.
적절한 식단(전기요금)이 동반되어야 올바른 다이어트
국민의 복리후생을 책임지는 필수서비스 업체로서의 정체성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만큼 상장되어 있는 시장형공기업에 대한 최소한의 신뢰감도 충족될 필요가 있다. 지난 3월에 시작 부터 거른 끼니가 불러올 매출액 감소분을 늦어도 2022년에는 만회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곳간이 넉넉해야 인심이 나는 법이고 재무구조가 탄탄해야 정책이 지속성있게 유지될 수 있다. 늘어나기만 하는 정책비용을 제한적인 자기자본으로 부담하는 것은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기 쉽지 않다.
출처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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