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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경제

SKY로스쿨 신입생 43% 서울대 출신

by 7 investment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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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선발 결과 분석

로스쿨 자교 출신 평균은 19%
서울대 66%·고대 48% 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신입생 10명 중 4명은 서울대 학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종로학원하늘교육이 '2021학년도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3개 대학의 로스쿨 신입생 403명 중 서울대 학부 출신은 173명(42.9%), 고려대 출신은 96명(23.8%), 연세대 출신은 82명(20.3%)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SKY 로스쿨'에서 학부도 SKY 출신인 신입생 비율은 87%로 지난해(85.4%)보다 높아져 로스쿨 입시에서 SKY 출신들의 독주 현상이 1년 새 더욱 공고해졌다.

 

이들 로스쿨은 올해 신입생 중 절반 이상을 자교 출신으로 채웠다. 서울대가 66%로 자교 출신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고려대(48.4%), 연세대(44.4%)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 25개 로스쿨의 자교 출신 신입생 비율은 평균 19.4%였다. 현행 '법학전문대학원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로스쿨 입학자 중 자교 출신 비율은 3분의 2를 넘을 수 없다. 서울대는 최소 한도로 규정을 지키고 있는 셈이다.

한편 대학가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고학번 학생이 로스쿨 입시에서 불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스쿨 준비생 김 모씨(25)는 "최근 절대평가 비중이 늘어나면서 18·19학번 등 저학년은 학점을 비교적 쉽게 받았다"며 "학점을 그대로 반영하는 건 공정하지 않으니 법학적성시험(LEET) 비중을 늘리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로스쿨 준비생이 입시에 민감한 이유는 법조시장에서 로스쿨 간판이 취업에 절대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김광태세율(김앤장·광장·태평양·세종·율촌)'로 불리는 대형 로펌에 상위권 로스쿨 출신이 아닌 변호사가 취업하는 일은 손에 꼽는다. 대형 로펌 변호사 C씨는 "로 클러크나 검사 등 공직 진출에는 상관없을지 모르나 로펌 입사에서 로스쿨 학벌은 절대적"이라며 "중하위권 로스쿨 출신이 메이저 로펌에 들어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출처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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