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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골프) 손목 스냅, 코킹,릴리스

by 7 investment 2021.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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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가 안나시면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분들은 릴리스와 손목 스냅을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릴리스라고 단순히 손목을 돌리는 것이 아니라 중심을 잡으면서 채끝 무게로 털어준다는 느끼입니다.

그러면 샤프트가 순간적으로 휘면서 다시 펴지는 과정에서 비거리가 나게 되는 원리 입니다

체중 이동, 임팩트까지 배웠는데도 비거리가 생각보다 안 나온다면 공을 멀리 보내는데 또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는 손목 스냅에 대해 이해해야 합니다. 스윙 때 몸에서 비롯된 클럽의 회전력을 헤드로 충분히 전달시키기 위해서는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코킹을 제대로 풀어줘야 합니다.

골프는 다운스윙 때 클럽 헤드의 속도와 볼이 날아가는 속도와의 상관 관계가 중요하다.

공이 얼마나 빨리 날아가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의 하나로 골프에서는 '스매시 팩터(smash factor)'를 활용한다. 스매시 팩터는 볼 스피드를 헤드 스피드로 나눈 값으로 스매시 팩터가 클수록 볼에 전달되는 스피드가 높아진다. 가볍게 휘둘러도 장타를 치는 사람과 있는 힘껏 치는데 비거리가 짧은 사람은 스매시 팩터 값에서 큰 차이가 난다.

PGA 투어의 대표적 장타자인 로리 매킬로이는 320m에 육박하는 드라이버샷을 날린다. 키 175㎝에 73㎏로 별반 큰 체격도 아니다. 매킬로이의 스매시 팩터는 1.52다. 매킬로이의 헤드 스피드는 시속 190㎞대 후반 수준인데 볼 스피드는 시속 300㎞ 정도가 나온다.

PGA 투어 프로들의 평균 헤드 스피드는 시속 180㎞에, 볼 스피드는 시속 270㎞ 정도가 나온다.

스매시 팩터는 1.49다. 같은 프로 선수지만 매킬로이가 그만큼 공에 힘을 충분히 전달해 공을 빨리, 그리고 멀리 날려보내는 효율적 샷을 한다는 것이다.

"헤드 스피드는 빠른데 볼 스피드가 느린 골퍼는 체중 이동이 제대로 안되거나, 손에 힘을 많이 주어 코킹이나 레이트 히팅 같은 동작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민지 씨 같은 경우도 손에 힘이 자꾸 들어가니까 스윙도 어렵고, 공도 멀리 안날아가는 거에요."

파워 있게 공을 치려면 손목 스냅을 통한 지렛대의 원리를 활용해야 한다.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코킹을 풀 때, 그 과정에서 분출된 에너지가 샤프트를 통해 헤드를 거쳐 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망치질을 할 때 휘두르는 힘을 최대한끌어 내려면 마지막 순간까지 손목의 코킹을 유지했다가 효율적으로 풀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 원리다.

"스냅의 요체는 코킹 동작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백스윙 때 코킹 동작이 올바르게 일어나야 합니다."

백스윙을 할 때는 손목의 코킹으로 클럽을 들어 올려서 왼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뤘을 때 클럽 헤드와 오른쪽 어깨, 오른쪽 팔이 그리는 모양이 삼각형을 이뤄야 한다.

다운스윙 때 이 삼각형 모양을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해서 힘을 비축시켜 뒀다가,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코킹이 풀리면서 클럽을 채찍처럼 휘두를 수 있어야 한다.

공을 때리고 팔로 스루 단계로 들어서면 다시 클럽 헤드와 왼쪽 어깨, 왼쪽 팔이 삼각형을 그려야 한다. 임팩트를 기점으로 삼각형의 모양은 좌우 대칭으로 완전히 바뀌게 된다.

"손목 스냅을 살리려면 백스윙 때 반드시 오른쪽 허리께에서부터 코킹이 이뤄져야 합니다. 임팩트 후에는 왼팔이 편안하게 꺾이면서 클럽이 헤드 무게에 의해 자연스럽게 올라가야 합니다. 이 동작이 잘 안 된다면 다음과 같이 연습해보세요."

먼저 발을 모은 뒤 클럽을 잡지 않고 손바닥을 편 뒤 왼팔로만 스윙을 하면서 왼손등 모양과 일치하는 헤드면이 어떻게 열리는 지를 느껴본다. 이번에는 오른팔. 다운스윙 때 손목이 꺾인 상태로 내려오다가 임팩트 후 오른손 바닥이 가리키는 헤드면이 어떻게 닫히는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는 클럽을 들고 연습한다. 초보 때는 클럽을 쥔 손에 힘이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내 스윙의 절반 가량 되는 작은 스윙으로 헤드의 무게감을 충분히 느끼면서 손목이 저절로 꺾이는 감을 익힌다.

왼손으로 그립을 가볍게 잡고, 오른손으로는 클럽의 샤프트 부분을 받친다. 헤드 부분을 잡고 있던 오른손을 놓으면서 클럽을 튕겨버린다는 느낌으로 코킹에서 팔로 스루 동작까지 연습해본다. 마지막 동작에서 왼팔이 자연스럽게 꺾이는지 체크한다. 오른손 역시 같은 방식으로 연습한다. 백스윙 때 클럽 샤프트가 90도로 세워진 상태에서 스윙을 해 팔로 스루 이후에는 다시 반대편 90도로 샤프트가 세워져야 한다. 익숙해지면 양손으로 이 동작을 반복해본다.

"손목 스냅을 주기 위해서는 스윙 때 어깨가 움직이는 리듬감을 갖고, 손에 충분히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공을 강하게 때리기 위해서는 손목을 과도하게 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손에 힘을 빼야 합니다."

평소에는 별로 힘도 없는데, 막상 힘을 빼라고 하면 왜 이렇게 손에 힘이 들어가는지….

출처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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