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MS, AI시장 주도권 되찾을 것"…목표주가 상향
시가총액 규모 1위의 기술정보(IT) 기업 마이크로소프트(NAS:MSFT)가 인공지능(AI) 시장의 주도권을 다시 잡고 주가는 더 높아질 거란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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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 오펜하이머는 7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있는 인공지능 연구업체 오픈AI가 차세대 초거대 AI 모델 'GPT-5'를 금년말 내에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가 함께 생성형 AI 분야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GPT-4o의 영향력을 상기하며 "마이크로소프트가 통합을 통해 AI 채택이 늘고 있는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 주가를 500달러로 높여 책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가 특히 대형언어모델(LLL)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할 잠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파트너십이 이전 보다 더욱 공고해졌다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관련 매출이 4년 내 5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을 전망치 보다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펜하이머는 오픈AI의 거버넌스 혼란은 사실상 마이크로소프트에 유리하게 종결되며 두 기업 사이의 파트너십을 더욱 깊어지고 했고 서로를 효과적으로 통제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맞춤형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플랫폼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마이크로소프트가 AI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상을 회복하게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추정재무제표를 높여 작성하고 목표 주가를 450달러에서 5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같은 분석은 미국 법무부와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현재 AI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엔비디아(NAS:NVDA),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의 독과점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데 잇따라 나왔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전일 대비 0.16% 떨어진 423.8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준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규모는 3조1천550억 달러, 이어 애플(2조9천820억 달러), 엔비디아(2조9천760억 달러)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