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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종목 선택에 유용한 EV/EBITDA

7 investment 2021. 10. 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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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대가들은 보통 자신만의 투자전략이 있고 종목 발굴법이 있다. 어떤 투자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주식투자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종목 고르는 데에 활용하는 지표나 참고사항이 있어야 하겠고 그러한 지표 중에 중요한 하나가 바로 'EV/EBITDA'이다.

 

EV/EBITDA는 기업의 인수금액이 영업이익+유무형자산상각비의 몇 배 인지를 알 수 있는 지표로서 업종 내 경쟁사나 해당 기업의 과거 수치와 비교하여 상대평가하며 낮을수록 저평가 상태라고 보면 된다.

공식은 아래와 같다.

 

EV/EBITDA = EV/EBITDA=(시가총액 + 순차입금) / (영업이익 + 유무형자산상각비)

 

EV/EBITDA는 EV를 EBITDA로 나눈 것이다.

 

여기서 EV는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를 뜻한다. 기업가치는 시가총액에서 장부에 기재된 부채를 더하고, 기업이 보유한 현금을 빼면 구할 수 있다. 이는 곧 해당 기업을 인수할 때 얼마가 필요한지를 말해준다.

 

EBITDA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무형자산상각비 차감 전 이익(Earnings Before Interest, Tax,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의 약자다. 영업이익(operating profit)을 또 다른 말로 EBIT라고 하는데, 여기에 감가상각비를 더해준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감가상각비를 더해주는 이유는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능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정리하자면 EV는 기업의 총 가치로 기업의 매수자가 기업매수 시 지급해야 하는 금액을 의미한다. 기업의 총 가치는 보통 시가총액에서 순차입금(부채총계 – 현금)을 더한 값인데 만약 기업을 단독 소유하기 위해서 매수한다면 일단 회사의 부채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현금을 빼주고 계산한다.

 

만약 어떤 투자자가 '나매물'기업을 매수하기 위해 모든 주식을 샀다면 회사의 은행부채에 대해서는 소유권을 주장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온전히 회사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은행에 부채를 모두 상환해야 한다고 보면 된다. 이때 상환자금은 당연히 현금으로 하기 때문에 현금 항목을 빼줘야 한다.

 

EBITDA는 수익성 지표로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이는 현금 창출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수치가 높을수록 수익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어떤 기업의 EV/EBITDA가 2배라면 기업 인수를 위해 지불한 인수금액을 유뮤형자산상각비를 차감하지 않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2년 뒤에 회수할 수 있다는 뜻이다.

 

EV/EBITDA는 가격을 이익으로 나눈다는 점에서 PER(주가수익비율)와 유사하지만 PER이 주가를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것이라면 EV/EBITDA는 인수가격을 영업이익에 기반한 이익으로 나눈다는 점이 다르다.

 

다만 EV/EBITDA는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면 계산이 불가능한 PER과 달리 손실이 발생할 때도 계산이 가능하며, 감가상각방법과 법인세, 금융비용 등의 영향을 받지 않아 해외 기업과의 투자가치의 비교가 용이하다.

 

모든 지표가 그렇지만 EV/EBITDA가 절대적인 투자가치를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다. 우선 기업가치(EV)를 산정할 때 자회사나 다른 회사에 대한 투자 분을 반영했는지, 시가총액에 자기주식을 제외했는지, 혹은 비영업자산이나 무형자산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반영했는지 등 챙겨야 할 부분이 많다.

 

또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실제로 기업이 부담해야 할 이자와, 세금, 투자와 외상 매출 등을 고려해야 하지만 EV/EBITDA는 이런 요소들을 모두 배제하고 있고 과도한 투자나 부채 등으로 재무건전성이 악화된 기업을 가려내기 어렵다는 단점도 있다.

 

EV/EBITDA는 증권사나 기관의 종목 분석 리포트 등에 항상 언급되는 지표로 그 중요성이 항상 강조되고 있다. 

 

 

출처 : 조세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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